'가전제품'이나 '디지털 기기'의 기본은 성능과 기능입니다. 차별화된 선명한 화질의 TV, 색다른 사운드의 감동을 전하는 오디오, 알아서 자동으로 얼음을 채워주는 냉장고, 세탁하며 세균을 죽이는 항균 세탁기 등. 이러한 특별하면서도 독특한 기능과 성능이 소비자의 선택을 이끄는 요인입니다. 적어도 몇 년전까지는 그랬죠. 그런데 불과 몇 년전부터는 '디자인'이 성능이나 기능 못지 않게 중요한 요소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조금 심하게 이야기하면 성능과 기능은 기본이고, 진정한 경쟁력은 한 눈에 착 감기는 '디자인'이라는 것이죠.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는 옛 속담도 있듯이 가전제품, 혹은 디지털 기기도 '예뻐야' 경쟁력을 갖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검정, 혹은 하얀색 일색이던 가전 제품에 파란색, 노란색, 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