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캔버스를 더 재미있게 만드는 IPTV 부가 기능

IPTV로 TV만 볼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생각 보다 재미있는 기능이 하나 숨어 있는데요, 바로 USB 외장 장치에 담긴 음악, 사진, 영화 같은 외부 미디어를 재생할 수 있는 기능이 들어 있습니다.

2009년부터 등장한 엑스캔버스에는 USB에 메모리나 하드디스크를 연결해 영화나 사진을 보고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는데요, 그 이전에 구입하신 분들은 사진이나 음악은 재생할 수 있었도 영화는 보실 수 없어 좀 안타까우셨죠? 이런 분들이 IPTV를 시청하신다면 그 아쉬움을 한 번에 해결하실 수 있는 겁니다.

자,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myLGtv에서 제공하는 IPTV용 셋탑 박스에는 USB를 연결하는 포트가 총 두 개 있습니다. 하나는 앞 부분 왼쪽에 있는 덮개를 열면 나오고요, 또 하나는 뒷 면에 있습니다. 플래시 메모리처럼 자주 뺐다 끼웠다 하는 것은 앞쪽 포트를, 이동식 하드디스크처럼 자주 빼지 않으실 거면 뒤쪽에 연결하시는게 좋겠습니다.

IPTV를 켜고 리모컨의 메뉴 버튼을 누른 후에 맨 왼쪽에 있는 TV&More 버튼을 누릅니다. 잠시 연결하는 과정이 나온 후 셋탑 박스에는 My PC라는 표시가 나오고 아래와 같은 화면이 열리는데요, 여기서 리모컨의 방향 키를 움직여 USB 메뉴를 선택합니다. 그러면 USB 포트에 연결된 하드디스크던, 메모리던 그 안에 내용이 폴더와 파일 이름 형식으로 나타납니다.

이제 원하는 파일이 있는 폴더로 찾아가서 확인 버튼을 누르면 그 안에 들어 있는 파일의 종류에 따라 조금씩 다른 화면이 나타나는데요, 안에 들어 있는 파일이 동영상인 경우에는 파일 이름과 함께 자막 있음, 없음이 함께 나타나고요, 음악은 음표 아이콘이, 사진은 카메라 아이콘이 나타납니다. 재생할 수 있는 파일은 AVI, MP3, JPG  같은 대표 포맷을 다 지원하고, 동영상의 경우 SMI 자막 파일을 지원합니다.

이제 보고 싶은 파일을 골라 선택하면 끝. 사진 파일을 하나씩 보거나 슬라이드 방식으로 볼 수 있고 음악 파일은 이퀄라이저 효과를 보여주는 그래픽이 나타나면서 재생할 수 있습니다. 영화 파일은 자막이 있는 경우 자막과 함께 재생되고, 자막의 종류나 싱크 타임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자막 글꼴은 깔끔한 고딕체인데 따로 변경할 수는 없지만, 꽤 이쁘다는 생각이 듭니다.

원한다면 USB 메모리에 있는 파일을 IPTV 셋탑 박스에 복사해 넣고 즐길 수도 있습니다. 파일을 선택한 후 복사 기능을 실행하면 끝. IPTV 셋탑 박스에 하드디스크가 내장되어 있으므로 외부 저장장치를 연결하지 않고도 편리하게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IPTV는 기본적으로 디지털 장비이므로 디지털 미디어를 재생할 수 있어 엑스캔버스를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 줍니다. IPTV 셋탑과 외장형 저장장치만 있으면 별도의 Dvix 플레이어가 필요없는 셈이니까요. IPTV와 함께 더 편리하고 즐겁게 엑스캔버스 하세요. / XCANVAS B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