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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블루레이 플레이어... 펌웨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뭐지?

LGTV 2010. 8. 20. 08:30
펌웨어(firmware)란 말을 들어보셨나요? 펌웨어란 기기에 내장되어 있는 프로그램의 일종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전자기기에는 대부분 기기를 컨트롤하는 프로그램이 들어있죠. TV, 블루레이 플레이어, MP3 플레이어, 휴대폰 심지어는 냉장고, 전기밥솥에도 프로그램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전기밥솥의 예를 들면 버튼을 한번 눌렀을 때(명령) 취사가 진행(실행)되거나 두번 눌렀을 때(명령) 보온이 되는(실행) 이런 과정을 밥솥에 내장되어 있는 마이크로 소프트웨어가 관장하게 됩니다.

펌웨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과연 필요한 걸까?

TV나 블루레이 플레이어도 마찬가지죠. 사용자가 컨트롤 하는데로 채널이 바뀌거나 내장된 기능들이 실행됩니다. 바로 기기에 내장된 소프트웨어가 작동하기 때문이죠. 그런데 TV나 블루레이 플레이어가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는 경우, 종종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라'는 메시지가 뜨곤 합니다. 무슨 뜻일까요?

블루레이 플레이어의 펌웨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화면


우리가 늘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의 경우 수시로 '업데이트'가 됩니다. 설마 한번도 업데이트를 하신 적이 없으신가요? 컴퓨터에 깔려있는 OS(Operating System : 윈도우 XP, 윈도우 7, Mac OS X와 같은 운영체제)는 OS의 오류, 바이러스 위험 등을 방지하기 위해 OS 소프트웨어 수정사항을 제조사가 사용자 PC로 보내줍니다. 이것이 바로 '업데이트'죠. 사용자는 업데이트를 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TV나 블루레이 플레이어 같은 경우에는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오류사항 수정이나 기능 개선,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합니다. 그러니 당연히 업데이트를 해야하는 것이죠.

새로운 업데이트를 확인 중 - 드라이버(펌웨어), 소프트웨어 확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필요한 경우 (현재 버전, 업데이트 버전이 다름)


새 버전으로 업데이트 중


제품이 출시되면 제조사가 많은 테스트를 과정을 거친 후 제품을 출시하지만 드물게 오류사항을 미쳐 발견하지 못하고 출시한 경우, 사용자에 의해서 오류가 접수되기도 합니다. 그러면 제조사는 해당 부분을 수정해 업데이트 버전을 내 놓습니다. 하지만 대게의 경우는 사용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부분이 더 많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용자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의 필요성을 못 느끼죠.


두 화면은 LX9500의 웹 TV 화면입니다. 같은 모델의 같은 기능인데 왜 화면이 다를까요? 위 화면은 제품 출시 초기의 웹 TV 기능이고, 아래 화면은 최근 업데이트 된 웹 TV의 화면이기 때문입니다. 업데이트만 했을 뿐인데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4개에서 8개로 대폭 늘어났습니다. 업데이트를 하지 않았다면 같은 TV를 쓰면서도 업데이트를 한 사용자의 TV 보다 덜 유용하게 쓰게 되겠죠?

이렇게 기능상 크게 달라지는 경우도 있지만 앞서 설명한 것처럼 작은 오류들도 소프트웨어에 함께 포함되어 함께 배포되기 때문에 컴퓨터 처럼 TV도 업데이트가 '필수'랍니다. 혹 귀찮아서, 뭔지 몰라서 업데이트를 미루고 계시다면 이번 기회에 꼭 한번 확인하고,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TV,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 LG TV Blo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