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투데이

[TV투데이] 요양원, 노인들의 안식처인가 현대판 고려장인가?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6. 18. 10:11

KBS2 / 소비자고발 [노인 울리는 요양원] / 밤 10시

2008년 7월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실시로 자식세대들의 노인부양비용에 대한 부담이 많이 줄어들고 있는데요, 국가에서 건강보험료의 80%를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 결과 2008년 1,300개였던 노인요양원의 수가 2010년 현재 3,311개로 매우 증가했습니다. 이렇게 갑작스러운 증가가 우리나라가 노령화 사회로 진입했다는 증거일 것입니다. 요양원 수의 급증으로 노인복지가 크게 향상될까요? <소비자 고발>로 접수된 일부 요양원의 사례들은 이 요양원이 정말 노인복지를 위한 것인지 의심이 가게 합니다.

평소 약간의 도움만으로도 거동할 수 있었다는 민경옥 씨의 어머니는 요양원 입소 한 달 만에 욕창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요양원 측에서는 2시간마다 체위를 변경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2시간마다 체위를 바꿔 주는데 어떻게 욕창이 생길 수 있을까요.

또 같은 요양원에서 치매환자의 손과 발을 묶어 내버려두는 모습이 보였는데요. 요양원의 관계자는 보호자의 동의하에 이루어진 조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한 요양원에서는 보험혜택을 위함이라며 입소자격을 받기 어려운 경증의 노인에게 기저귀를 채우고 있었습니다. 보험혜택이라는 말은 구실일 뿐이고, 단지 보살펴 드리기 귀찮아서 그런 것은 아닐까요. 노인 복지를 위해 도입된 제도를 돈벌이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는 일부 노인요양원의 실태. 오늘 밤에 확인해 보세요.

KBS2 / 6·25 전쟁 60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전우] / 6월 19일 밤 9시 40분

올해는 6·25 전쟁이 발발한 지 6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래서인지 극장가와 TV도 6·25 전쟁을 소재로 삼아 영화나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는데요. 오늘 소개할 전우는 1975년의 원작을 35년 만에 오늘날의 관점으로 재해석한 드라마입니다.

한국전쟁에 참전한 9명의 부대원의 전우애와 전쟁의 참상을 겪는 이야기를 담은 전우는 최수종, 이태란, 이덕화, 임원희, 홍경인 등 연기파 배우들이 함께해서 더욱 기대가 높습니다.

전쟁이 발발한 지 넉 달째 되던 날 국군은 낙동강 방어선과 인천상륙작전을 기점으로 흐트러진 전열을 가다듬고 압록강까지 북진합니다. 통일을 향해 전진하던 사단장 박웅 우연히 첩자를 생포하게 되고, 그 첩자로부터 중국이 참전하여 수십만 대군이 이미 자신들을 포위하고 있다는 사실을 듣고 경악하게 됩니다. 전쟁이 끝났다고 생각하던 병사들은 다시 목숨을 건 처절한 싸움을 준비하는데요.

총 20부작으로 진행되는 전우의 서막. 이번 주 토요일 밤에 뉴스가 끝나고 만나보세요. - LG TV Blo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