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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투데이] '죽음의 조' G조! 북한 축구대표팀, 기적을 일으킬 수 있을까

볼드웍스 2010. 6. 15. 12:02


SBS / 2010 남아공 생중계 [G조 경기, 북한 대 브라질] / 16일 새벽 3시 30분

드디어, 붉은 색의 물결이 시작되었습니다. 2010 남아공 대회!!! 지난 토요일 한국 대표팀은 그리스전의 시원~한 승리로 온 국민들의 마음에 붉은 도장을 팍 찍어줬습니다. 그 뒤에 열린 우리와 관련있는 많은 경기들을 보느라 수많은 호프집들은 연일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고 합니다.

어제 잠시 들렀던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앞 응원 장소에서도 일본과 카메룬의 경기를 대형 스크린으로 관람하는 사람들이 있었으니까요.

오늘은 바로, 브라질과 북한의 경기가 있는 날입니다. 1966년 잉글랜드 대회에서 이탈리아를 꺾고 8강에 진출했던  1966년 이후, 무려 44년만의 진출인 북한... 하지만, 'Again 1966!!'을 외치기에는 '브라질'이라는 이름은 버거워 보입니다.

8강까지 진출하는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단 1회 진출 경력 밖에 없는 북한과, 1930년 1회 대회 이후 단 한 번도 본선행 티켓을 놓치지 않았으며, 총 5회 우승에 빛나는 브라질과 북한의 경기... 비록 내일 새벽 3시 30분이라는 힘든 시간이긴 하지만, 많이들 지켜보시겠죠?

KBS 1TV / 시사기획 KBS 10 / 밤 10시

북한에 대해 문화적, 인도적 관심을 가지는 것과는 반대로, 천안함 사건을 계기로 6.15로 대표되는, 소위 '햇볕정책'의 정당성이 많은 논란을 얻고 있습니다. 강력 제재를 강조하는 대북정책은 한국과 북한의 관계가 딱딱해지면서 안보 불안을 비롯한 여러 가지 문제를 불러오고 있는 것은 사실이구요.

천안함 사태의 책임 소재는 일단 논외로 하더라도, 한참 논란거리가 됐던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에 관한 문제는 한국이 북한의 관계와, 어떤 방법론적 문제가 있는 것인지와 사후 대책에 대한 깊은 논의가 시급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어느 한 쪽이 옳다 그르다를 따지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언젠가는, 하나로 합칠 게 분명하잖아요?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깊이 생각해 보자는겁니다.

북한에서는 '북남 수뇌상봉'이라 하는, 2000년 처음 열린 남북정상회담이 벌써 10년이나 됐습니다. KBS 1TV에서는 이를 기념해 현재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는 남북관계를 6.15 남북정상회담의 성과와 한계와 연관지어 되짚어 봅니다. 당근과 채찍, 과연 무엇이 옳은걸까요? 얼마나 적절하게 쓰여저야 하는걸까요? 갑갑하기만 합니다. 사실 우리의 소원은 단 하나인데 말이죠.  - LG TV Blo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