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당선 : 우리 가족의 타임머신 활용기
당선자 : 강철님
1. 타임머신을 사게된 계기
작 년 10월 TV구입을 검토하면서 LCD냐 PDP냐 LG냐 삼성이냐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결론은 LG로 쉽게 결판이 났습니다. 삼성제품엔 타임머신 탑재제품이 없기 때문이죠. 타임머신 때문이라면 외장형 디빅스 플레이어를 사면 되지 않냐고 물으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물론 동일한 기능을 할 수는 있겠죠.. 그러나 과연 TV틀 때마다 따로 디빅스 플레이어를 세팅하여 구동 시킬까요? 무심코 놓친 소희의 깜찍한 표정, 갑자기 걸려온 친구의 전화땜에 놓친 드라마의 명대사등을 외장형 디빅스 플레이어는 결코 커버해 줄 수 없습니다.
저는 감히 자신합니다. TV의 세대구분은 브라운관이냐 벽걸이냐가 아니라 타임머신이 있던세대와 없던세대로 나뉜다구요
지금부터 간단히 저의 타임머신 활용방법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아래 사진은 현재 저희집 TV에 저장되어 있는 녹화목록 입니다.
이사진의 LIST 들이 저희집 식구들이 얼마나 타임머신을 잘 이용하고 있는지 잘 보여 준다고 생각합니다. ^^

녹화된 파일이 2페이지군요. 작년에 녹화하고 보관하고 있는 화일도 꽤 됩니다.
작년 원더걸스의 깜찍한 공연에서부터 시작하여, 엔니오모리꼬네 내한공연, 김연아양의 멋진 무대, 최경주 선수의 다큐멘터리 등 몇 달 전 자료에서부터, 최근의 PD수첩 광우병 편까지 다양하군요.
이 사진의 리스트를 몇 개 골라 활용용도를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 활용예
먼저 저희 가족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결혼 2년차의 새내기 부부와 이제 6개월이 조금 지난 공주님이 있습니다. 제 아내는 아기의 육아에 전념하고 있고, 저는 평범한 샐러리맨이죠….
A. 아기 키우는 엄마
새 내기 초보 엄마는 공주님 돌보느라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도 모릅니다. 우리 공주님의 투정과 울음, 기저귀 갈기, 낮잠 스케쥴은 예측할 수 없고, 매일 매일 다르기 때문이죠. 아기가 잘 자거나 놀고있을 때 드라마 좀 볼려고 하면 잘놀다가도 금방 울고, 자다가도 금방 깨죠... 드라마는 클라이막스로 치닫고 있는데 말이죠..
이럴 때 타임머신은 참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간단히 기저귀 갈 정도이면, 돌려서 보면되고, 오래걸릴 것 같으면 간단히 녹화 걸어 놓고 부담없이 TV를 꺼버리는 거죠.. 드라마의 명대사를 놓칠일이 없고, 드라마나 영화등을 보며 이해하지 못하고 지나갈 일이 없습니다.
아기가 보채도, 전화가 울려도, 택배기사가 와도 명장면을 놓치지 않고 여유롭게 일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생활을 여유롭게 하는 타임머신의 너무나도 큰 장점입니다.
제 와이프는 꼭 빼놓지 않고 보아야 하는 몇가지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금 요일 밤마다 하는 사랑과 전쟁, 토요일 오전에 하는 걸어서 세계속으로, 특히 이시간에는 MBC에서 무한도전을 방영하죠. 특히 토요일 처럼 걸어서 세계속으로와 무한도전이 겹쳐 방송하는 날이면, 저희는 HD화면이 좋은 걸어서 세계속으로는 녹화해서 두고두고 질릴 때 까지 보고, 부담없이 무한도전을 시청하곤 한답니다.
사랑과 전쟁은 금요일 밤 11시에 하기에 아기를 재우는 시간과 항상 겹칩니다. 저희 와이프는 항상 아기를 재우기전에 EPG 프로그램으로 간단히 예약녹화를 하죠.
이해가 쉽도록 EPG에서 황금어장을 녹화해볼까요? 아래 사진을 참고하세요

아래 황금어장에 빨간 마크가 생겼지요? 이처럼 전자제품 만지기 어려워 하는 저희 와이프도 쉽게 녹화를 할수 있습니다.
B. 퇴근시간 불규칙한 아빠
저는 주로 수,목 드라마를 좋아합니다. 얼마전에 끝난 온에어나 뉴하트 최근의 스포트라이트까지 이상하게도 제가 좋아하는 드라마는 주로 수,목 드라마네요. 그러나 수요일, 목요일에는 왜그리도 술자리가 많이 생기는지요..ㅎㅎ 이럴때 이쁜 제 와이프는 알아서 EPG로 간단히 예약녹화를 걸어둡니다. ^^
저는 궁금한 건 못참는 성격입니다. 집중해서 드라마를 보고 있어도, 대사전달이 잘 안되는 장면이나 이해가 가지 않는 대사들이 있죠. 저는 이럴 때 아래사진처럼의 듀얼모드 기능으로 되돌려 보면서 궁금증을 해결합니다.

위의 사진처럼 현재 방송화면과 10초전 장면이 동시에 나오기 때문에(음성은 10초전 화면) 잘 들리지 않았거나 순간 이해하지 못했던 장면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웹서핑하면서 TV를 동시에 보시는 분들도 꽤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습관적이기도 하고, 밤에 TV가 꺼져 있는 고요함을 싫어하시는 분들이 꽤 많으시죠.. 저는 어제 저녁에 습관적으로 TV에 무릅팍도사를 틀어놓고, 웹서핑 중이었습니다. 탤런트 김선아씨가 초대손님이더군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는 아니라 틀어놓고, 웹서핑을 하고 있었죠.. 웹서핑에 집중되다보면 TV를 잊게 되는데, 무심코 TV를 보니 무릎팍도사에 김구라가 나오고 있더군요... 이럴때 어찌된 일인지 궁금하지 않나요? 타임머신을 통해 돌려보면 간단합니다
이처럼 타임머신은 TV를 보면서 아쉽거나 궁금한 점을 즉시즉시 해결하여 줍니다.
C. 두고두고 보고 싶은 명장면 (케이블도 하나TV도 필요없다!)
저희집 TV 녹화리스트를 보면 엔리오모리꼬네 내한공연, 하늘에서 본 대한민국, 원더걸스의 텔미공연, 최경주 다큐멘터리 등 녹화한지 오래됬지만 계속 보관하고 있는 자료들이 있습니다.
저는 이 자료들을 TV에 볼만한 프로그램들이 없을 때 쉽게 봅니다. 예전의 VTR 시절이라면 테잎 보관하고, 로딩하기 귀찮아서 라도 자주보게 되지 않았을 겁니다. 이런 자체 컨텐츠들의 보관이 용이하기 때문에, 방송국에서 현재 재미없는 프로그램만해도 전 무료하지 않습니다.
저희집에 케이블TV나 하나TV 같은 부가 방송을 신청하지 않고도 답답하지 않은이유는 타임머신을 적절하게 잘 활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4. 개선 건의 사항
지금까지 타임머신의 장점에 대해 주로 기술하였는데, 개선하여 주었으면 하는 점도 있습니다.
첫째, 지난화면을 돌려볼 때 간격이 너무 크거나 작습니다.
작은 돌리기 버튼을 누르면 5초 정도 전 장면이 나오고 큰 되돌리기 버튼을 누르면 몇분전 장면으로 돌아갑니다. 이러한 간격을 사용자가 설정할 수 있게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선전하는 스마트타임머신이 이런기능을 탑재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CF에서 보면 돌려보는 화면이 매우 부드럽더군요....기존 모델도 USB 펌웨어업그레이드로 지원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
둘째, 기본 녹화 버튼을 누르면 아래 사진같은 팝업이 떴으면 합니다.

위의 사진은 녹화버튼을 두번 눌렀을 때 뜨고, 한번만 누르면 자동으로 한시간만 녹화를 합니다. 요즘 방송사들은 시청률 경쟁 때문인지 70분, 80분 씩 편성하는 드라마도 많이 있습니다. 아무런 notice 없이 자동으로 60분 녹화하는것 보다는 정직하게 위의 팝업을 띄워 소비자가 녹화시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으면 합니다.
타임머신은 지나간 시간을 되돌려주는 방송의 패러다임을 바꾼 기계라고 저는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방송이라는 잡을 수 없는 실체을 잡을 수 있게 해준 것 만으로 저는 너무 만족하게 잘 쓰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저의 활용기를 마칠까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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