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 김혜수의 W [아이티 지진 6개월, 거리로 내몰린 아이들] / 밤 11시 50분 사망 20만, 부상 33만 명을 낳은 대재앙, 아이티 지진은 30만 명이던 고아를 100만 명으로 급격히 늘게 했습니다. 폐허의 도시에서 ‘지진 고아’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요? “배고파요. 먹을 게 필요해요.” 종일 구걸을 하던 아이들이 돌아가는 곳은 천막 안의 맨 바닥입니다. 이것도 부모가 있는 아이들이니까 천막이나 존재하는 것입니다. 부모 없는 아이들은 천막조차 없어 거리에서 노숙을 한다고 합니다. 이들의 소원은 고아원에 가는 것인데요. 하루 한 끼인 식사는 바나나와 콩이 전부인 고아원도 열악하긴 마찬가지입니다. 고통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지진 때 돌이 엄마 목에 떨어졌어요.” 지진 당시 엄마의 죽음을 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