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투데이

[TV투데이] 과학수사는 뒷전, 거짓 자백에 의존하는 수사의 문제점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8. 6. 10:44

MBC / 김혜수의 W [아이티 지진 6개월, 거리로 내몰린 아이들] / 밤 11시 50분

사망 20만, 부상 33만 명을 낳은 대재앙, 아이티 지진은 30만 명이던 고아를 100만 명으로 급격히 늘게 했습니다. 폐허의 도시에서 ‘지진 고아’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요? “배고파요. 먹을 게 필요해요.” 종일 구걸을 하던 아이들이 돌아가는 곳은 천막 안의 맨 바닥입니다. 이것도 부모가 있는 아이들이니까 천막이나 존재하는 것입니다. 부모 없는 아이들은 천막조차 없어 거리에서 노숙을 한다고 합니다. 이들의 소원은 고아원에 가는 것인데요. 하루 한 끼인 식사는 바나나와 콩이 전부인 고아원도 열악하긴 마찬가지입니다.

고통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지진 때 돌이 엄마 목에 떨어졌어요.” 지진 당시 엄마의 죽음을 목격한 형제는 아직도 악몽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지진 때문에 정신적 상처로 고통받고 있는 아이들. 부모 없이 오랜 노숙을 하는 아이들의 삶은 참혹 그 자체였습니다. “음식을 달랬더니 자기와 자야 한다고 했어요.” 열서너 살 여자아이들이 살기 위해 매춘에 내몰리고 있을 정도라고 하는데요. 사회와 어른들의 보호는커녕, 버려지고 착취당하는 아이티 지진 고아들의 처참한 생활을 W에서 확인하세요.

SBS / 그것이 알고 싶다 [노숙소녀 살해사건의 진실] / 8월 7일 토요일 밤 11시 10분

지난 7월 22일 대법원 1호 법정에는 앳된 소년, 소녀 5명이 대법관의 판결을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07년 발생했던 노숙소녀 살해사건의 범인으로 알려졌던 아이들인데요.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고 항소, 2심에선 무죄가 선고되었고 이제 마지막 법적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대법원 최종 판결은 무죄! 판결이 나자 아이들은 목놓아 울어버렸습니다. 2년을 넘게 끌어온 재판. 불쌍한 노숙소녀를 때려죽인 파렴치한 가출청소년이라는 멍에가 벗겨진 순간이었습니다. 도대체 이들은 왜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어 억울한 옥살이를 하게 된 것일까요? 앞뒤가 맞지 않는 진술서의 허술함, 아이들의 나약함을 이용한 잘못된 수사 등을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알려 드립니다. -LG TV B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