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3D TV, 이제 한국을 넘어 세계로!

3D 입체영화 ‘아바타’가 큰 성공을 거두면서 전 세계인들이 집에서도 입체영상을 즐길 수 있는 3D TV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3D TV 관련 업계도 그 여세를 몰아 제품 개발이나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죠. 그중에서도 한국의 3D TV 기술이 세계적인 인정을 받으면서 수출의 판로를 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저기 ‘불황’을 이야기하는 요즘, 희소식이 아닐 수 없죠.

세계적인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LG 3D TV

이달 초 LG전자는 인도 전역에 1,700여 개의 극장 스크린을 보유한 인도 최대의 미디어 기업 ‘벨류어블 그룹’에 LG 3D LCD TV를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국내 자체기술로 출시된 3D TV 상용 제품이 해외의 미디어 사업자에게 공급되기는 이번이 최초라고 합니다. 최근 벨류어블 그룹은 인도의 국민 스포츠 ‘크리켓’ 프로리그의 전 세계 중계판권을 획득했는데, 이 기업이 LG 3D LCD  TV를 인도 전역의 레스토랑, 바 등에 설치하고 크리켓 리그의 최종 4경기를 인도 최초로 3D로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벨류어블 그룹이 인도의 국민 스포츠를 3D로 중계하는 것은 인도 내 3D 입체영상의 붐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로 비칩니다.
 
뿐만 아니라 영국 최대의 위성방송 사업자인 ‘스카이(Britsh Sky Broadcasting)‘사에 3D TV 1만 5천 대를 공급하는 대형 계약을 맺었습니다. 스카이 사는 영국 프리미어 리그 경기의 영국 내 중계권을 가진 '스카이 스포츠'를 운영하고 있죠. 쉽게 말해 영국인들이 프리미어 리거 박지성 선수의 활약하는 모습은 스카이 스포츠 TV를 통해서만 볼 수 있습니다. 스카이 사는 영국 내 970만 명의 시청자를 보유하고 있는 대형 미디어 기업입니다.

지난 1월 말 영국과 아일랜드 등 5개 도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의 프리미어 리그 축구경기를 최초로 3D로 시험 중계한 바 있었죠. LG 3D TV를 통해 축구경기 감상이 이뤄졌는데 3D 입체영상을 처음 접한 영국인들이 열광하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해외 시장에서는 3D 방송 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3D 콘텐츠와 3D TV 보급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LG 3D TV를 통해 축구경기를 감상하는 영국인들

스카이 스포츠는 다음 달부터 프리미어 리그 축구경기를 3D 전용 채널을 통해 중계할 예정입니다. 스카이 사와 공급 계약이 체결된 LG 3D TV는 영국 전역의 펍, 스포츠 바, 클럽, 레스토랑 등에 설치되어 보다 많은 사람이 LG 3D TV를 통해 프리미어 리그 등의 스포츠 경기를 감상할 수 있죠.

영화,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스포츠는 3D 시대의 핵심 콘텐츠라고 불립니다. 한국 자체기술로 탄생한 LG 3D TV를 통해 전 세계인이 크리켓, 축구는 물론 월드컵, 올림픽까지 3D로 감상할 수 있게 된다면... 정말 상상만 해도 뿌듯해집니다. 3D 입체영상의 붐이 갈수록 커지는 만큼 LG 3D TV의 수출이 확대된다면 이 역시 인기 스포츠 종목처럼 불황을 타개할 가전업계의 효자종목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