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TV는 활용면에서 예전의 단순했던 TV와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발전한 덕분도 있겠지만 그만큼 문화적으로 사회적으로 풍족해지는 한편 삶의 질도 많이 높아졌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아직도 멋진 엑스캔버스를 단순히 디지털 방송 보는 데만 사용하시는 경우도 많으시겠지만 ^^ 엑스캔버스와 같은 평면 디지털TV들은 더 이상 단순한 TV의 차원을 넘어 홈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에 우뚝 서 있는 디스플레이 허브라고 보셔도 좋습니다.
여기에서 '디스플레이 허브'라고 언급된 의미는 더 이상 예전의 나 홀로TV라는 개념이 아니라, 이제는 다른 기기들과의 연결을 통해 다양한 활용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이 가능해졌다는 것이죠. 그렇게 다양한 기기와의 연결을 제품 설계에서부터 고려하고 반영하다 보니 엑스캔버스 하나에도 참 많은 연결단자들이 존재합니다. 안테나와 케이블 입력 동축단자, S-영상, 컴포넌트 단자, RGB 단자 등등 엑스캔버스 뒷면을 보면 잠깐 어지러우실 수도 있죠. ^^ 하지만 대부분은 아날로그 단자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의 고선명, 고음질의 콘텐츠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사실 정확한 디지털 인터페이스가 필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가장 중앙 위쪽에 있는 HDMI/DVI 입력단자
오늘은 그 중에서 가장 간단하지만 많은 분들이 잘 사용을 안하고 있는 엑스캔버스의 디지털 연결단자 'HDMI'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강연조로 나가는군요.. ^^ 하여간 최대한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HDMI(High Definition Multimedia Interface)
단어 뜻 그대로 ‘고선명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를 바로 HDMI라고 합니다. 비압축 방식의 디지털 비디오/오디오를 연결하는 규격이죠. 보통은 19핀으로 되어 있는 A타입의 커넥터로 셋탑박스, 게임기 혹은 DVD 플레이어, AV기기와 모니터 그리고 가장 중요한 엑스캔버스 같은 디지털 텔레비전과의 연결에 사용되는 단자를 의미합니다.
총 19개의 핀으로 구성되어 있는 HDMI 커넥터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기 XBOX 360의 HDMI 단자
엑스캔버스의 경우 종류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최근 제품들에는 HDMI단자가 2개 마련되어 있습니다. HDMI 커넥터는 여러 개 단자로 이루어져 있는 컴포넌트와 달리 하나의 단자로 통합되어 있어 헷갈릴 필요도 없으며, 비압축된 비디오와 오디오가 모두 전송되므로 아주 깔끔하면서도 간편하고 영상과 음성의 질도 높일 수 있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지닌 단자입니다.
놀라운 전송속도를 단일 케이블로 구현
5Gbps라는 놀라운 초당 전송 속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용량으로 환산한다면 약 1초당 600MB 정도의 전송이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되겠죠. 요즘 나오는 동영상 파일 하나가 1초에 휙 하고 지나갈 정도의 능력입니다. 이것은 초고속 인터넷과 마찬가지라고 보시면 쉽습니다. 아주 예전에 모뎀을 사용할 때는 큰 용량의 파일을 보낼 때 압축을 해서 보내던 것이 보편적이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최근에는 초고속 인터넷으로 인해 데이터가 전송되는 용량이 굉장히 커져 요즘에는 웬만한 파일은 압축 없이 그냥 보내는 경우도 허다한 것과 비슷합니다.
즉, 이렇게 용량이 확보되니 아날로그에서처럼 비디오와 오디오를 압축해 보내고 다시 압축을 풀어서 화면으로 재생시키는 복잡하고 힘든 과정 없이 원본 콘텐츠가 가지고 있는 그대로의 데이터를 전송해 원본과 똑 같은 품질로 비디오와 오디오를 출력해주기에 가장 뛰어난 화질과 음질을 보장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말 간단하게 저 한 단자만 꽂으면 끝
앞으로는 HDMI 단자를 잘 활용하셔서 더 좋은 화질과 음질을 가정의 디스플레이 허브 엑스캔버스에서 즐기시기 바랍니다. ^^ 그리고 제품을 선택하실 때 집에 있는 엑스캔버스의 HDMI 단자를 고려하셔서 HDMI 단자를 지원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음 번에는 구체적인 HDMI 단자의 기특함을 생생하게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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