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마니아 스칼렛 양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월요일, 화요일 밤마다 머리를 싸매고 고민을 했습니다. KBS의 ‘최강칠우’과 SBS의 ‘식객’를 모두 보고 싶은데, 동시에 볼 수 없었기 때문이죠. 오죽하면 스칼렛 양은 TV를 두 대 가져다 놓고 양 쪽을 동시에 볼 수는 없을까, 그런 생각까지 했더랬습니다.
인기 드라마의 방송 시간이 겹치는 건, 채널끼리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요. 그래서 드라마 애호가들은 항상 어떤 드라마를 봐야 할 지 채널을 선택하는 그 순간까지 고민하고 또 고민해왔습니다. 물론 재방송을 보면 되지만, 재방송까지는 한참 기다려야 하고, 그나마도 재방송은 보기 힘든 시간에 편성되니 놓치지 않고 보기란 참 어려운 일입니다. 그렇다고 정말 TV를 두 대 살 순 없잖아요.
예전 같았으면 스칼렛 양은 머리 아픈 고민을 했겠지만 타임머신 기능이 내장된 엑스캔버스를 구입한 이후로는 고민 끝, 행복 시작입니다. 엑스캔버스의 타임머신 기능을 이용하면 최강칠우를 보면서 식객을 녹화할 수 있거든요. '최강칠우' 먼저 보고, 이어서 녹화된 ‘식객’을 보면 되니까 좋아하는 드라마를 놓치지 않고 같은 날 볼 수 있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최강칠우를 먼저 보고, 식객을 녹화해서 볼 거니까, 먼저 식객이 방송되는 SBS를 켜고 리모컨의 녹화 버튼을 누릅니다. 그럼 아래와 같은 녹화 화면이 나타납니다.
방송이 바로 시작된다면 맨 왼쪽에 있는 ‘녹화 시작’ 메뉴를 선택해 바로 녹화할 수 있습니다. 녹화 시간은 최대 3시간이니까 드라마 한 편 정도는 넉넉하게 녹화할 수 있습니다. 아직 방송이 시작할 시간이 되지 않았다면 ‘녹화할 날짜, 시간, 채널 선택' 메뉴를 눌러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지정하면 됩니다. 디지털 방송을 녹화할 계획이라면 맨 마지막에 잇는 ‘녹화할 프로그램 선택’ 메뉴를 누르고 프로그램 리스트가 나타나면 녹화할 프로그램을 선택합니다.
리모콘의 녹화 버튼을 누르면 나타나는 녹화 메뉴 화면

날짜를 눌러 원하는 시간대와 채널을 골라 녹화할 수 있다
디지털 TV 채널에서 원하는 프로그램을 골라 녹화할 수 있다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녹화 예약을 할 것인지, 시청 예약을 할 것인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물론 여기서 당연히 녹화 예약을 선택합니다. 이제 프로그램이 시작하면 그에 맞춰 자동으로 녹화가 됩니다. 녹화 예약을 다 했다면 리모컨의 나가기 버튼을 눌러 화면에 나타난 메뉴를 모두 닫습니다.
이제 최강칠우가 방영되는 KBS로 채널을 옮기고 드라마를 즐기면 됩니다. 예약한 시간이 되면 화면에 예약 녹화를 시작한다는 메시지가 나타납니다. 스칼렛 양은 만족스런 미소를 지으며 최강칠우를 시청합니다. 한창 절정을 향해 달리는 드라마가 점점 더 흥미진진합니다. 드라마가 끝나면 항상 아쉬운 마음이 드는 법이지만 이번에는 괜찮습니다. 또 한 편의 드라마를 연이어 볼 수 있으니까요.
녹화 목록에서 녹화된 프로그램을 골라 마음편히 즐길 수 있다
녹화한 드라마를 보려면 리모컨의 ‘메뉴' 버튼을 누릅니다. 이제 메인 메뉴가 나타나면 상세설정, 녹화목록을 순서대로 선택합니다. 화면에는 좀 전에 예약해 둔 드라마가 녹화되어 있습니다. 리모컨의 방향키를 움직여 프로그램을 선택하고 확인 버튼을 누르면 녹화해 둔 드라마를 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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