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화된 프로그램 관리하기

엑스캔버스의 스마트 타임머신 기능은 한 번 쓰기 시작하면 좀처럼 끊기 어려운 아주 유용한 기능입니다. 특히 TV 프로그램을 한 번 녹화해 두면 보고 싶을 때 언제든지 다시 돌려볼 수 있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TV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엑스캔버스에 내장된 하드디스크는 160GB. 이 중에 녹화 용으로 배정된 것은 약 120GB입니다. 나머지 40GB는 타임머신 용으로 사용되죠. 그래서 녹화를 많이 했다고 해도, 실시간 녹화 기능인 타임머신은 항상 최대 2시간까지 녹화할 수 있습니다.
어쨌든 무한정 모든 영상을 녹화할 수는 없으니 오래 전에 녹화했거나 더 이상 시청하지 않는 프로그램들은 지워주는 것이 좋습니다. 녹화한 프로그램 관리하는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리모컨의 메뉴 버튼을 누르고 녹화목록을 선택합니다. 녹화 목록에 현재까지 녹화된 프로그램 리스트가 나타납니다. 언뜻 눈에 띄는 건 당연히 녹화된 프로그램 리스트지요. 가장 최근에 녹화된 순서대로 프로그램 이름과 녹화 시간, 녹화 날짜 등이 나와 있어 한 눈에 알아보기 쉽습니다. 게다가 프로그램 별로 11장의 썸네일 이미지가 있어 이미지를 참조해 원하는 장면으로 빨리 이동할 수 있습니다.



리모컨의 메뉴를 눌러 녹화 목록을 찾아 간다



녹화 목록 페이지에는 녹화된 프로그램 이름과 녹화 시간 등이 나타난다

화면 맨 오른쪽 위 구석에는 녹화할 수 있는 용량과 참조 시간이 나와 있습니다. SD나 HD 등 녹화 품질에 따라 녹화할 수 있는 시간도 나와 있어 얼마만큼 더 녹화할 수 있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참, 디지털 방송을 녹화할 때는 무조건 HD 품질로 녹화된다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

녹화된 프로그램을 선택하고 확인 버튼을 누르면 재생, 삭제 옵션을 볼 수 있다

프로그램 이름 위에서 리모컨의 확인 버튼을 누르면 다음과 같은 창이 나오면서 재생, 이전 재생, 전체 선택, 삭제, USB로 복사, 제목 변경, 닫기 등의 메뉴가 보입니다. 재생을 선택하면 녹화된 프로그램을 바로 볼 수 있지요. 이전 재생은 바로 전에 재생한 프로그램을 보는 기능이고 전체 선택은 녹화 목록에 나온 프로그램들을 한꺼번에 선택하는 기능입니다.

그리고 삭제가 있죠. 지금 선택된 파일을 지우려면 이 메뉴를 선택하면 됩니다. USB로 복사 항목은 흐리게 되어 있는데 이것은 지금 사용할 수 없다는 의미이고요 40GB 이상의 USB 외장형 하드디스크를 붙이면 이 프로그램을 하드디스크로 복사할 수 있습니다. 제목 변경은 프로그램의 이름을 시청자 마음대로 바꾸는 기능입니다.

이제 필요없는 프로그램들을 찾아 지웁니다, 그런데 일일이 프로그램을 선택하고, 삭제를 누르는 것이 약간 번거롭죠. 이럴 때는 프로그램 리스트 위에서 리모콘의 '선택' 버튼을 누릅니다. 선택 버튼의 또 다른 이름은 선호채널입니다.

리모콘의 선택 버튼은 선호채널 버튼과 같다

여러 개의 파일을 선택하면 나타나는 파일 관리 창

선택 버튼, 즉 선호채널이라고 쓰인 버튼을 누르면 프로그램 리스트 앞에 빨간색 체크 표시가 붙습니다. 여기서 확인 버튼을 누르면 간단한 메뉴가 뜨고 선택한 프로그램들을 한 번에 지울 수 있습니다.

타임머신의 녹화 기능을 종종 사용한다면 가끔 프로그램 목록을 정리해주세요. 더 여유있고 편리하게 녹화 기능을 누리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