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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에서 보던 TV 프로그램 안내 변천사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7. 8. 14:50
지금은 사라졌지만, 옛날 신문에서 가장 인기 있었고 몇 번씩 두루 살펴본 지면은, 바로 TV프로그램 안내 지면이었을 겁니다. 이런 저런 용도로 신문 쓰임새가 많았던 옛날에도 꼭 챙겨두는 지면이었으니까요. 요즘처럼 인터넷 같은 것도 없던 시절에 온 가족의 주된 낙이 바로 TV 시청이었을 거고, 어느 채널에서 어떤 프로그램을 하는지 미리 알려주는  TV 프로그램 안내는 소중한 가이드였습니다. TV 프로그램 안내표를 보면서, 전설의 고향이 몇 시에 하나 기다리던 아이 때의 심정을 생각하니, 절로 웃음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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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TV프로그램의 유일한 가이드였던 신문의 TV 방송 안내 지면


인터넷이 발달하고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경로가 늘어나면서 신문에서 TV 프로그램 지면이 사라진 건 지난 2005년이었습니다. 석간 헤럴드 경제가 2005년 1월 20일자로 사고를 내 TV 프로그램 안내면을 폐지한다고 밝혔고(출처 : 미디어오늘) 한국신문협회가 2006년 1월부터개별 TV 프로그램 소개 지면을 폐지하기로 결의하면서 신문에서 TV 프로그램 안내 지면이 완전히 사라진 거지요.

신문에서 찾아보던 TV프로그램 안내를 지금은 어떻게 찾아봐야 할까요? 각 방송사들은 모두 자체 홈페이지에서 TV프로그램 안내를 제공하고 있으며 포탈 사이트들에서도 손쉽게 검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TV에 디지털 기술이 접목되면서 이젠 굳이 인터넷을 찾지 않아도 그 날의 방송 프로그램 스케줄을 볼 수 있습니다. 엑스캔버스 시리즈를 쓰신다면 리모컨에 있는 '방송 안내' 키를 누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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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콘의 방송 안내 키를 누르면 TV에서 프로그램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리모컨 버튼 하나로 방송안내 해결

다음 화면이 열리면서 시간대 별로 정리된 각 방송사의 프로그램 안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신문이나 인터넷과 달리 단순히 시간표를 보는 것과 달리 여기에서는 특별한 기능이 하나 더 있는데, 프로그램 이름을 선택하면 시청 예약이나 녹화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타임머신 기능이 내장된 엑스캔버스에서는 녹화 예약과 시청 예약 버튼이 보이고, 타임머신이 없는 엑스캔버스에서는 시청 예약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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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대 별로 정리된 프로그램 안내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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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이름에서 확인 버튼을 누르면 녹화, 시청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방송 안내 정보는 디지털 TV 신호에 포함되어 들어오므로, 일단 채널들을 한 번씩 거쳐야만 정보가 나타납니다. 즉, TV를 바로 켠 상태에서는 현재 채널의 방송 안내 정보만 보인다는 것이지요. 또한 디지털 TV 신호에만 포함되어 있으므로 디지털 TV 채널 5군데, KBS1, KBS2, MBC, SBS, EBS에서만 방송 안내 정보가 나타난다는 점도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