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오랫만에 부모님께서 집에 오셨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자주 찾아 뵈야 하겠지만, 이런 저런 일로 바쁘다 보니 자주 찾아뵙지 못하니 죄송스러울 따름이지요. 오랫만에 오신 할아버지, 할머니를 뵙고 딸 아이는 마냥 신났습니다. 아이들은 금새 금새 크기 때문인지 할아버니 할머니는 연신, 지난 번 볼 떄마다 부쩍 컸다고 신기해하십니다. 이럴 때 내놓아야 하는 것들이 바로 사진이죠. '어디 그 동안 찍은 사진 있으면 좀 보여다오.' 이렇게 할아버지가 말씀하셨는데, 아뿔사. 요즘 정신이 없었던 탓에 그만 디카로 찍어 놓은 사진 인화하는 것을 깜박했습니다. 그렇다고 컴퓨터 앞에 앉으시게 하는 것도 좀 우습고요. 순간 머리에 빙고하고 불이 켜집니다. "맞다! 엑스캔버스가 있었지!" 그때부터 부랴 부랴 USB 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