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어렵다. 매킨토시를 듣고 애플컴퓨터를 떠올리면 컴퓨터 매니아 일지언정 진정한 오디오 매니아라고 할 수는 없을 겁니다. 오디오 매니아로 명함을 내기 위해서는 매킨토시 이외에도, 마란츠, 셀레스천, JM Lab, B&W, 탄노이등 발음도 어려운 유명 메이커 정도는 술술 나올 정도가 돼야 합니다. 와인도 마찬가지죠. 샤또 라뚜르 82년산은 어떻고, 미국의 컬트 와인의 종류에는 무엇이 있으며, 등등 포도 품종에, 생산업자(와이너리), 빈티지(생산연도) 등 기억해야할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래서 무작정 어렵게만 느껴지는 것, 그것이 와인과 오디오의 공통점이 아닐까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광적으로 좋아한다. 음악을 즐기고, 소리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은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