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캔버스 옆에 허브가 필요할 때

다양한 기능을 갖춘 디지털 기기들이 등장하면서 디지털 정보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엑스캔버스 TV는 자연스레 디지털 장비의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각종 장비들이 엑스캔버스 TV를 통해 연결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케이블 방송이나 IP TV를 보여주는 셋톱 박스를 필두로, 영상과 음향을 제공하는 DVD는 물론 각종 게임기, 동영상 정보를 녹화하는 PVR, 각종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등이 그 대표적인 기기들입니다. 이러한 기기들은 엑스캔버스 TV와 연결될 때 비로소 생명을 얻고, 제 역할을 감당하게 되니, TV가 이러한 장비들의 중심에 있다는 것은 이제 부인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이제 TV는 더 이상 바보 상자가 아닌 디지털 홈의 얼굴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필연적으로 이러한 디지털 장비들은 네트워크를 통해 연결되고 있습니다. IP TV는 인터넷 망을 이용한 것이므로 당연히 네트워크에 연결되어야 하고, 디지털 케이블 방송을 제공하는 셋톱 박스들도 디지털 정보를 쌍방향으로 제공하기 위해 별도의 네트워크 포트를 갖추고 있습니다. 각종 게임기들은 인터넷과 연결되면서 세계 각 국의 사람들과 함께 게임을 즐기게 됐고, 새로 나온 게임을 쉽게 다운로드 받아 즐길 수 있습니다. 각종 멀티미디어 플레이어들은 네트워크로 통해 연결되면서 원격지에 있는 PC로부터 데이터를 직접 전송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게다가 TV도 이제 직접적으로 디지털 신호를 전송하기 위해 직접 네트워크 포트를 갖추게 됐습니다.

이러한 장비들이 엑스캔버스 TV 주변에 몰리다 보니, 자연스레 네트워크 허브가 필요하게 됐습니다. 기본적으로 TV가 라인 하나를 사용하고, 셋톱 박스 1개, 게임기 1개,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1개.. 이렇게만 따져도 벌써 4개의 포트가 필요합니다. 거기에 PC를 한 대 붙이게 된다면 기본적으로 5개의 네트워크 포트가 필요하게 됩니다.

자연스레 엑스캔버스 TV 옆에는 네트워크 허브가 달라붙게 됐습니다. 앞으로 미래에는 엑스캔버스가 직접 허브를 내장하거나 아니면 모든 네트워크가 무선으로 동작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지금은 안정적으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유선 네트워크 허브가 필요할 때입니다.

디지털 기기들의 가격이 많이 떨어지면서 5개 포트를 갖춘 소형 네트워크 허브는 2만원 이하로 살 수 있게 됐습니다. 저렴한 모델 답게 재생지에 종이 박스로 포장된 이 모델도 택배비 포함해 2만원도 안되는 부담 없는 녀석입니다. 엑스캔버스 TV와 잘 어울리도록 일부러 검은 색을 선택했습니다.

스칼렛 뒤쪽으로 허브를 배치하고 공유기와 연결하는 메인 선을 꽂은 후 1번 포트에는 엑스캔버스를, 2번 포트에는 엑스박스 게임기를 연결했습니다. 조만간 네트워크 기능을 갖춘 PVR 한 대를 더 연결할 계획이니 5 포트 허브도 그리 넉넉한 건 아니군요. 만일 허브를 구입하신다면 연결할 장비들을 미리 생각한 후 조금 더 비용을 들이더라도 넉넉한 포트를 갖춘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대개 일반 가정에서라면 8포트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허브에 네트워크 케이블을 연결하고 TV를 켰습니다. 요즘 한창 재미를 붙이고 있는 식객을 데이터 방송으로 볼 수 있지요. 식객 데이터 방송 보는 방법은 여기를 눌러 참조하시면 됩니다.

[TV와 놀자] - 식객 더 재미있게 보는 데이터 방송

엑스박스를 네트워크에 연결하고 로그인하면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다양한 게임을 구입하거나 체험판을 다운로드 받아 조금씩 즐기는 것도 가능합니다.

Xbox360에 네트워크 케이블을 연결하고 네트워크 테스트를 실행한 예

마켓 플레이스에서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구입할 수 있다

이제 엑스캔버스 TV 곁에 허브를 놓고 네트워크로 연결해 보세요. 더 넓은 세상에서 엑스캔버스를 훨씬 더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