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설임... 그녀와의 첫 만남은 신제품 시연회라는 조금은 어울리지 않는 자리에서였다. 블랙과 레드로 한껏 멋을 부린체 수많은 사람들의 카메라 촬영을 즐기듯 도사리고 있던 그녀... 이국적인 그녀의 이름은 스칼렛(Scarlet). 그녀의 매끈한 매무새와 화사한 얼굴은 모르긴 해도 함께 자리했던 많은 남성들의 맘을 설레게 했을텐데... 나 또한 단번에 그녀의 매력에 빠져들었고 시연회 이벤트로 준비된 트랙백 이벤트에 ^^ 응모했다. 두둥... 결과는 체험단 선정~~ 덕분에 스칼렛을 좀 더 가까이 두고 지켜볼 기회가 찾아온 것. 그러나 막상 체험단으로 선정되고 나니 기쁨과 함께 망설임이 뒤따랐다. 나름 큰 사이즈인 42인치 LCD TV인 스칼렛을 받아들이기엔 내가 기거하는 곳이 마땅치 않은 것 같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