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 납량 미니시리즈 [구미호, 여우누이뎐] / 밤 21시 55분
어릴 적, 여름이 되면 목탁을 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시작한 '전설의 고향'은 무섭다는 걸 알면서도 이불을 뒤집어 쓰고라도 꼭 봐야하는 납량 특집 드라마였습니다. 악몽에 시달리면서도 말이죠.'전설의 고향' 속에 자주 등장하던 단골 캐릭터는 단연 '구미호'. 고대 동아시아 전설에서 유래한 꼬리가 아홉 개 달린 여우, 구미호는 한국을 대표하는 요괴로 자리 잡았다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전설의 고향 단골 캐릭터였고, 영화로도 다수 제작된 바 있죠. 국내 내로라하는 여배우들이 한 번 씩은 구미호 캐릭터를 연기했을 정도니까요.
2010년에도 어김없이 '구미호'가 안방으로 찾아옵니다. 전설의 고향 에피소드가 아닌 미니시리즈로 말이죠. 오늘부터 방영될 '구미호, 여우누이뎐'은 단순히 사람이 되기 위해 사람의 간을 빼 먹는다는 식상한 소재를 벗어나 사랑, 모성, 정치, 번뇌 등의 다양한 소재가 유기적으로 얽힌 짜임새 있는 극본으로 완성도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구미호, 여우누이뎐'은 한은정, 장현성의 멜로와 함께 아역스타로 주목받는 김유정과 서신애의 경쟁구도도 하나의 볼거리라는군요. 납량물이라는 소재적 특성을 가지고 있지만 어찌보면 식상한 소재, 앞으로 '구미호'가 국민 캐릭터(?)로 뜨거운 여름 밤을 식혀줄 수 있을지, 오늘부터 지켜봐야겠습니다.
MBC / 명의가 추천하는 약이 되는 밥상 [여성암을 다스리는 밥상] / 저녁 6시 50분
유방암, 자궁암, 난소암. 현대 여성암의 대표격이 되고 있는 3가지죠. 이 중 유방암은 10년 사이에 3배 증가, 특히 우리나라의 유방암 증가 속도는 세계 평균 20배에 이른다고 합니다.오늘 '명의가 추천하는 약이 되는 밥상'에서는 국내 여성암 권위자, 전미선 교수에게 듣는 암을 이기는 특별한 치료법을 공개한다고 합니다. 꼭 챙겨먹어야 하는 음식, 잘못 먹으면 독이 되는 음식도 함께 소개한다고 하네요. - LG TV Blo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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