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 2010 남아공 생중계 [파라과이 대 일본] / 밤 11시
이제 한국은 16강에서 물러나고 우루과이와 가나, 그리고 네덜란드와 브라질, 독일과 아르헨티나가 각각 8강에 올라 4강의 고지를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습니다. 남은 16강 경기는 오늘 밤 11시에 있을 파라과이와 일본, 내일 새벽 3시 30분에 있을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경기입니다.'아르마다'의 붉은 분노와 다섯 개의 방패의 격돌도 흥미롭지만, 우리나라 국민에게 가장 구미가 당길 경기는 사실, 파라과이와 일본의 경기죠. 일본은 이 게임만 승리하면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8강에 오르는 영예를 안게 됩니다.
그런데, 좀 혼란스럽습니다. 세계가 어떻게 볼진 몰라도, 우리나라 사람들이라면 일본에 좋은 감정을 가진 사람들은 거의 없을 테니까요. 하지만,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어쨌든 일본이 져야 한다. 한국이 16강까지 밖에 못갔는데!!'라고 외치는 사람들과 '아시아의 자존심을 세워야 한다'로 의견이 갈리는 것 같습니다. '계륵' 같은 문제입니다만...
전 이렇게 생각하기로 했어요. 파라과이가 이기면 일본이 져서 기분 좋고, 일본이 이기면 아시아의 위상이 높아져 좋은 거라고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 LG TV 블로그가 알려드리는 16강 마지막 일정 -
6.29 (화) 23:00 파라과이 : 일본
6.30 (수) 03:00 스페인 : 포르투갈
6.30 (수) 03:00 스페인 : 포르투갈
KBS 1TV / 책읽는 밤 [축구란 무엇인가,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 밤 12시 30분
KBS 1TV <책읽는 밤>에서 소개하는 '오늘의 책'은 크리스토프 바우젠바인의 <축구란 무엇인가>입니다. 전직 축구선수이자 작가, 교사로도 활동하는 저자 크리스토프 바우젠바인은 이 책을 통해 축구의 매력과 그것이 가져오는 '대중적 현상'에 관해서까지 분석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책' 코너에서는 문화평론가이자 축구 칼럼니스트 정윤수, 아시아 축구연맹 위원 임은주씨를 비롯한 명사들과 열혈 독자들이 함께 <축구란 무엇인가>에 관한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눕니다.
한편, '작가의 발견'의 주인공은 섬세한 시선과 감각적 문체의 소설가 신경숙 작가입니다. 작가의 통산 일곱 번째 소설인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는 가장 절망하고 고민하고 상처받았던... 그래서 더욱 찬란히 빛나는 청춘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낸 소설입니다. 저자인 신경숙 작가는 이 소설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어요.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는 청춘이라는 울타리에 갇히는 그런 소설은 아닙니다. 20년 전에도, 그리고 20년 후에도 현재형으로 느낄 수 있는 지점을 소설 안에서 만들어내고 싶었습니다."
저마다 어두운 기억을 지닌 20대 남녀들의 사랑과 방황을 풀어낸 소설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를 통해 바라보는 신경숙 작가의 내면... 오늘 밤 12시 30분, <책읽는 밤>에서 만나보세요. -LG TV Blo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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