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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투데이] 동족상잔의 비극... 우리는 왜 서로 총칼을 겨눠야 했을까?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6. 23. 10:23


MBC / 로드넘버원 / 밤 9시 55분

동족상잔의 비극, 625가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좌우 이념 논쟁에 국제 정세 따지기 이전에 우리가 625에서 기억해야 할 가장 중요한 텍스트는 바로, '동족상잔'입니다. 다른 행성, 다른 나라도 아닌... 한반도 상에서 반만년 역사의 단일민족이 서로 총부리를 겨눈 채 죽고 죽여야 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625는 우리에게 평생 지울 수 없는 아픔이 아닌가 합니다.

2010년은 625전쟁 발발 6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를 기리기 위한 영화 <포화 속으로>도 개봉했는데요,  MBC에서는 이를 맞아 625 관련 미니시리즈 <로드 넘버원>을 오늘부터 방송합니다. 갑작스러운 전쟁으로 참전하게 된 육군사관 생도 이장우(소지섭)와 그의 라이벌이 전쟁이라는 극한에서 생존해 가는 과정을 그린 <로드 넘버원>. 오늘 첫 회가 방송됩니다. 앞서 말씀드린 소지섭 이외에도 김하늘, 윤계상, 최민수, 손창민 등 쟁쟁한 배우들의 연기를 살펴보는 것도 <로드 넘버원> 만의 매력이 아닐까 하네요. 덧붙이자면, <로드 넘버원>은 625 한국전쟁 당시 남북을 연결하는 대표적인 통로 '1번 국도'를 의미합니다.

KBS 2TV / 음악창고 [김윤아, 오지은 외] / 밤 12시 25분

밴드 '자우림'의 멤버이기 이전에 여성 싱어송라이터 1세대라 할 수 있는 김윤아씨가 신세대 싱어송 라이터 오지은과 '음악창고' 무대에 섰습니다.
'인디밴드'를 거쳐 메이저로 올라온 김윤아씨와, 현재 '인디 3대 여신' 중 한 명이라는 칭호를 얻고 있는 오지은씨가 무대에서 만난 것은 처음입니다만, 사실 이들은 이미 서로 'PC통신'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은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이후로, 오지은씨의 롤모델은 계속 김윤아씨였다고 해요.

둘은 각자의 노래는 물론 서로 공통 관심사의 노래를 함께 부르며 무대에서 서로의 교감을 나타냈는데요, 김윤아씨의 'Tango of 2'를 함께 부를 때는 오지은씨의 전공이 더욱 빛이 나기도 했답니다. (오지은씨는 스페인어 전공입니다.)

이날 '음악창고'의 무대에 두번째로 올라온,  한없이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멜로디를 선보이는 <유발이의 소풍> 공연에서는 <불독맨션>의 이한철이 깜짝 등장해 호흡을 맞추기도 했답니다. 비록 늦은 밤이지만, 두 명의 '잘나가는' 여성 싱어송라이터와 깜찍한 신인 밴드의 공연을 즐기시고 싶다면, 밤 12시 25분에 TV 앞에 모이세요. 맥주나 커피 한 잔과 함께 하시면 더욱 좋고요.  -LG TV Blo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