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TV/제품 리뷰

비스타 노트북과 엑스캔버스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1. 5. 12:44
지난 번에 맥북 그리고 윈도XP를 사용하는 노트북 컴퓨터와 엑스캔버스를 연결하는 방법에 대해서 살펴보았지요. 이번에는 윈도 운영체제 중 가장 최근에 출시된 윈도 비스타와 엑스캔버스를 연결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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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윈도 비스타 노트북의 외부 모니터 포트와 엑스캔버스의 RGB 포트를 케이블로 연결하세요. 이 과정은 어떤 노트북이거나 다 똑같습니다. RGB 포트로 연결하고 엑스캔버스를 켜면 놀랍게도(!) 자동으로 다음 화면이 나타나면서 바로 엑스캔버스와 비스타 노트북이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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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캔버스와 윈도 비스타 노트북을 연결하면 디스플레이 모양 선택 창이 열린다

이 창이 뜨면 엑스캔버스와 노트북에는 똑같은 화면이 나타납니다. 디스플레이 모양 선택 창을 유심히 보면 몇 가지 옵션이 있는데요, 제일 처음에는 ‘모든 디스플레이에 바탕 화면 복제(미러됨)’ 항목에 체크되어 있습니다. 모든 화면에 똑같은 바탕 화면이 나타난다는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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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노트북과 엑스캔버스에 똑같은 화면이 나타난다

그 다음 항목을 보면 ‘외부 디스플레이에 바탕 화면의 각 부분 표시(확장됨)’ 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항목은 외부 디스플레이 - 여기서는 엑스캔버스가 되겠죠? - 에 바탕 화면을 확장한다는 얘기입니다. 엑스캔버스 만큼 바탕 화면이 넓어진다는 의미죠. 시선을 약간 오른쪽 위로 들면 바탕 화면 확장 방향을 선택할 수 있는데 오른쪽을 선택하면 노트북 컴퓨터 화면 오른쪽으로 바탕 화면이 늘어나고 왼쪽을 선택하면 그 반대로 늘어납니다.

마지막 세 번째 옵션은 ‘외부 디스플레이에만 바탕 화면 표시’입니다. 노트북의 화면은 끄고 엑스캔버스 화면으로만 볼 수 있다는 뜻입니다. 엑스캔버스로 영화를 즐기시려면 두 번째나 세 번째 옵션을 선택하시면 되겠지요? 바탕 화면을 확장하는 옵션을 선택합니다. 그러면 다음과 같은 창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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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번 모니터를 누른 후 해상도를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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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창은 마치 윈도XP와 비슷하지요? 1번 화면이 노트북의 LCD이고 2번 화면이 엑스캔버스 화면입니다. 마우스로 2번 화면을 찍고 해상도를 조절합니다. 엑스캔버스 42인치 모델을 기준으로 해상도는 1360 * 768을 선택합니다. 그러면 노트북과 똑같은 화면이 나왔던 엑스캔버스 화면이 사라지고, 바탕 화면이 확장되어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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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탕 화면이 엑스캔버스에 꽉 차지 않고 여백이 남는다

그런데 처음에 뭔가 좀 이상하죠? 역시 엑스캔버스 화면 오른쪽이 비어 있습니다. 화면이 제대로 맞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이제 비스타에서 할 일은 다 했고 엑스캔버스에서 옵션을 조정할 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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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뉴 > 영상 > 화면 조정 > 해상도를 순서대로 선택

리모컨의 메뉴 버튼을 누르고 영상 > 화면 조정 메뉴를 차례로 누르면 해상도 선택 메뉴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1024 x 768이 되어 있을 텐데, 이것을 1360 x 768로 바꿔 줍니다. 바꾸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리모컨의 방향 버튼으로 이동한 후 확인 버튼을 눌러 줍니다. 버튼을 누르면 화면이 제대로 정렬되고 해상도도 잘 맞아 선명한 화면이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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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디스크를 넣으면 노트북 화면으로 영화가 재생

이제 영화를 보기 위해 DVD 디스크를 넣어 봅니다. 기본적으로 미디어 플레이어가 실행 되면서 DVD가 재생됩니다. 그런데 노트북 화면이 기본 화면이다 보니 DVD 영화가 노트북 화면으로 보입니다. 이러면 엑스캔버스를 연결하는 의미가 별로 없지요? 기본 화면으로 가서 미디어 플레이어 화면을 줄인 후 엑스캔버스 화면으로 끌어다 놓습니다. 그리고 미디어 플레이어를 전체 화면으로 바꿔주면, 드디어 엑스캔버스 화면으로 대형 영상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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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플레이어 화면을 엑스캔버스 화면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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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화면으로 전환하면 엑스캔버스에서 대형 화면으로 재생 가능

이 과정이 불편하고 오로지 영화만 보실 거라면 아까 디스플레이 화면 선택 옵션에서 3번 항목, ‘외부 디스플레이에만 바탕 화면 표시’를 선택합니다. 노트북 화면은 꺼지고 자동으로 엑스캔버스를 기본 모니터로 사용할 수 있으니 더 편리하지요. 영화 감상 중에 노트북이 켜져 있어 시선이 분산되는 것도 막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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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캔버스에서 전체 화면으로 영화 감상하기

게다가 편리하게도 비스타는 설정 사항을 기억하고 있다가 다음 번에 접속할 때 그대로 다시 연결해 줍니다. XP는 다시 설정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비스타가 이런 면에서는 훨씬 업그레이드 된 운영체제겠지요. 이제 비스타 노트북과 엑스캔버스로 신나는 영화 감상 즐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