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 트렌드/AV 상식

차세대 AV 인터페이스 HDMI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8. 3. 09:23
HDMI(High-Definition Multimedia Interface : 고선명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는 AV기기를 연결하는 기술 형식으로 표준규격을 의미합니다. 보통 AV기기는 5줄 혹은 3줄의 콤포넌트 연결이 일반적이었죠. 3줄의 비디오 신호에 스테레오 2줄의 오디오 케이블 혹은 6개의 케이블로 5.1채널을 지원해왔습니다. 그러나 HDMI가 등장한 이후 비디오와 오디오 신호는 HDMI 케이블 하나로 간단히 정리가 가능합니다. 2003년에 처음 등장해 2008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약 3억대에 장착된 HDMI 단자는 2009년에는 4억대, 다가오는 2012년에는 6억대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할 정도로 이제는 HDMI의 보급이 늘고 있습니다.



아직 일반인에게는 조금 생소한 HDMI. 최근에는 DSLR과 컴퓨터에도 HDMI 단자가 보급되고 있기에 한 번쯤은 주의 깊게 HDMI에 대해 관심을 둘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각종 디지털 기기에 HDMI 채택이 늘어가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그 이유를 한번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점점 혼란스러워지는 TV 배선 구조

TV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다룰 수 있는 디지털 기기입니다. 그런데 요즘 나오는 TV는 예전처럼 그냥 켜고 끄는 TV가 아니죠. 뜻밖에 또 많은 사람은 TV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TV로 방송을 시청하는 것은 보편적이지만, 그다음으로는 다양한 기기를 연결해 대화면의 TV로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하는 것이 TV를 즐기는 중요한 포인트가 되고 있습니다. 게임기 혹은 케이블 셋톱박스 그리고 홈씨어터만 있더라도 벌써 3개의 기기가 연결됩니다. 이렇게 연결하게 되면 TV 배선은 아주 정신이 없을 정도로 많은 선이 꼬이게 됩니다.

외부에서 TV로 연결된 컴포넌트 영상 케이블


복잡한 케이블이 HDMI 하나로 통합되어 깔끔한 후면 유지


HDMI는 이런 혼란스러운 배선 문제를 해결하는 최적의 방법입니다. 앞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한 기기에 3줄 내지는 5줄이 기본으로 연결되어야 하기에 홈씨어터와 게임기만 연결해도 일반적으로 10개가 넘게 됩니다. 그러나 HDMI로 케이블을 교체하면 하나의 기기마다 단 하나의 HDMI 케이블로 연결이 정리되죠. 이렇게 깔끔하게 TV 배선을 줄이는 장점과 더불어 고화질 비디오, 오디오 신호를 직접 전송받으므로 이전과는 다른 화질과 음질을 즐길 수 있습니다. 


기기를 연결하고 조정하는 링크 기능

기기간 링크 기능은 최근 들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유는 TV와 연결되는 기기 모두가 하나씩 리모컨을 가지고 있는데,  예전 방식으로 기기를 연결했다면 개별 기기를 조정하기 위해서 최소한 손이 닿는 곳에 각 리모컨을 두기도 하죠.(어떤 집에서는 앞뒤로 묶어 놓은 극단적인 결합식 리모컨을 만들더군요.^^) HDMI에는 CEC(컨슈머 일렉트로닉스 컨트롤)이라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기능은 하나의 리모컨으로 HDMI로 연결된 기기를 동시에 조정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입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TV 리모컨으로 홈씨어터를 제어하는 것이 가능해지는 것이죠. 엑스캔버스에서는 이런 기능을 <심플링크>라고 합니다.

홈씨어터에도 콤포넌트보다는 HDMI 연결을 권장


디지털 기기의 발전에 따라 급속히 진화하는 TV와 주변기기들 이제는 연결되는 방법까지도 세밀하게 살펴보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에 나온 엑스캔버스 Full LED에는 미디어박스를 도입하면서 TV와 다양한 기기를 무선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까지 진화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다가 나중에는 전원도 무선으로 연결되는 것 아닐까요? ^^ / XCANVAS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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