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TV/제품 리뷰

LCD와 PDP 선택 요령(1) _ 시청거리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12. 5. 10:57

가전제품을 판매하는 곳은 두말할 필요도 없고 레스토랑이나 미용실, 심지어 경기장을 가도 이제는 온통 평면TV 일색입니다. 방송의 디지털화에 따라 방송을 수신하는 TV의 형태도 크게 변하기도 했지만 그만큼 평면TV가 주는 즐거움은 눈과 귀로 바로 검증될 정도로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전의 TV처럼 요즘 평면TV를 쉽게 선택하기에는 가격적으로 부담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긴 불과 몇 년 전에 비한다면 지금은 거의 보급형 수준으로 가격이 현실화되기는 했지만 말입니다. ^^

평면TV에도 종류는 있습니다. 플라즈마라고 불리는 PDP TV가 있고 액정이라고 불리는 LCD TV가 있습니다. 최근의 유행은 일단 놔두시고 또 제조업체의 입장도 또 놔두고 오로지 소비자 입장에서 화끈하게 선택의 기준점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실제로 두 종류를 두고 TV의 우열을 가린다는 것은 좀 우스운 일입니다. 왜냐하면 두 종류 모두 각자 반짝이는 특징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자신이 과연 어떤 TV를 선택해야 할지 그 기준은 무엇이 될 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겠죠. ^^

이미 LCD나 PDP는 매년 기술적인 진화를 통해 크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최근 TV 자체의 가장 중요한 기준인 화질과 소비자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인 가격의 트랜드 또한 기술의 진보만큼이나 급변하고 있습니다. 불과 작년의 경험을 친구들로부터 조언으로 들어도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소비자를 위한 합리적인 기준은 있을까요?

바로 엑스캔버스 블로그가 과감히 그 기준을 제시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결정할 사항 _ 시청거리가 크기를 결정한다!

LCD 혹은 PDP를 결정하기 전 가장 먼저 유념해야 할 것은 바로 어떤 크기의 TV를 선택할 것 인가입니다. 크기에 따라서 LCD와 PDP에 대한 선택 기준이 달라질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 시청거리의 확보와 그에 적합한 크기의 TV를 선택하는 것이 실제 TV를 선택하는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TV 구입의 첫번째 조건은 바로 시청거리

집 안에 극장을 만들고 싶어 대화면 50인치 이상으로 벽 하나를 장식할 수도 있지만 자칫 시청거리가 확보되지 않는다면 마치 극장의 맨 앞 좌석에서 영화를 올려보는 것과 비슷한 장면을 매일 집에서 연출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다른 것 다 제쳐놓고 먼저 TV 규격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연 그렇다면 시청 거리와 TV 화면 규격과의 황금 비율은 존재할까요? 사실 이것이 가장 어려운 부분입니다. 외국의 권장 시청거리를 보면 대략 16:9 디지털 TV의 경우 화면의 높이(세로) x 1.5(최소) ~ 3(최대)을 기준으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전의 아날로그 TV가 약 5배였던 것과 비교한다면 평면TV는 그만큼 시청거리가 가까워진 것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 듯합니다. 물론 HD를 지원하기에 예전의 브라운관 TV와 같은 화면의 울렁거림이 적고 화면 밝기가 비교적 일정하기에 눈의 피로도 훨씬 덜해 가까이에서 시청이 가능해진 것입니다.
물론 여기에서 제시해드리는 시청 거리는 산술적인 기준이며 인테리어나 TV의 공간적 배치에 따라 조금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유념하고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국내 현실에 적합한 공식은 화면 규격 x 1.5가 제일 무난할 듯싶습니다. 과거에는 화면의 크기에 인치가 사용되었으나 이제는 cm라는 거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아직은 많이 익숙하지 않으신 것 같으니 일단 병기를 통해 이해를 돕고자 합니다.


TV 화면 규격을 결정하는 최소 시청 거리표

81cm(32인치) x 1.5 = 120cm
106cm(42인치) x 1.5 = 160cm
127cm(50인치) x 1.5 = 190cm
140cm(55인치) x 1.5 = 210cm
152cm(60인치) x 1.5 = 230cm
180cm(71인치) x 1.5 = 270cm


앞에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이 수치는 절대적인 수치는 아닙니다. 참고할만한 수치라는 것이죠. 사람마다의 개인 시력의 차이와 인테리어 문제 등에 의해 약간씩의 변동 폭이 있을 수 있습니다. 71인치 대화면인 경우에도 3미터가 안되고 42인치 수준이라면 1미터 60센티 정도의 거리가 확보되는 거실에서는 충분히 즐길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즉, 일반적으로 30평대 이하는 42인치 정도가 30평대 이상은 50인치 이상이 가장 적절한 수준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LCD와 PDP 각각의 특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