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TV/제품 리뷰

홈엔터테인먼트의 중심, 홈씨어터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6. 16. 13:58

21세기 최후의 로맨틱한 장소를 고르라면, 주저없이 극장을 선택하겠습니다. 첫 사랑과 떨리는 마음으로 데이트를 한 것도 극장이었고, 그의 손을 처음으로 잡았던 곳도, 용기를 내어 손바닥에 '사랑한다'고 썼던 곳도 바로 극장이었습니다그 때 스크린에는  20세기 최고의 로맨틱 코미디 배우 맥라이언이 나오는 '시애틀의 잠 못이루는 밤'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극장은 많은 사람들에게 추억을 남겨줬고 지금도 여전히 추억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여전히 극장을 찾고, 극장을 소재로 다양한 이야기 거리를 만들어 냅니다. 그리고 이제는 기술의 발달로 극장을 소유하고픈 원대한 꿈을 꾸게 되었고 드디어 그 꿈은 현실이 되었으니 그것이 바로 홈씨어터 시스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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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극장이라는 꿈을 이뤄준 홈씨어터 시스템


홈씨어터. 이렇게 쉬운 영어 단어도 없을 겁니다. 집 극장 혹은 안방극장장이라고 번역되는 이 시스템은 화려한 디지털 시대에도 아주 조금씩 조용히 발전을 거듭해왔습니다. 휴대전화가 벽돌에서 시계만해진 지금 홈씨어터는 오디오 수준에서 극장에서 즐기는 화려한 써라운드 소리 환경을 재현하는데 부족함이 없습니다.

꿈은 이루어진다 - 홈씨어터

그러나 홈씨어터가 현실로 자리 잡기에는 장애물이 너무 많았습니다. 복잡하고 다양한 장비를 직접 설치해야 했고, 장비 가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게다가 장비를 모두 샀다고 해서 다 끝난 것도 아니었지요. 수많은 기기들의 적절한 조합을 만들지 못하면 제대로 된 극장의 느낌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이름은 비록 편안한 홈씨어터였지만, 정작 홈씨어터를 안방에 마련한 사람은 소수 마니아뿐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통해 알려진 홈씨어터는 점점 더 비싸고, 고급스럽고, 폐쇄적인 극장의 모양으로 포장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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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에서 홈씨어터를 체험하는 관람객


기술은 끊임 없이 발달했고 새로운 분야를 개척했습니다. 오디오 마니아가 아닌, 단순히 극장의 추억을 집에서 느껴보고자 하는 사람을 위한 일체형 홈씨어터가 등장한 것입니다. 수백만원 혹은 수천만원을 호가하던 장비를 구입하지 않고 저렴한 가격으로도 온 몸을 감싸는 소리의 향연을 느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홈씨어터를 설치하려는 장소에 따라, 개개인의 형편에 따라 구입 가능한 홈씨어터가 등장하면서 홈씨어터는 일부 마니아의 전유물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의 현실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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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씨어터를 즐기는 다양한 콘텐츠의 증가

무엇보다도 홈씨어터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단돈 몇 만 원이면 살 수 있는 고화질 DVD 디스크들은 대부분 5.1채널을 지원해 완벽한 극장 효과를 냅니다. 영화 뿐 아니라 공연, 예술 분야에서도 홈씨어터를 지원하는 콘텐츠가 많이 늘고 있습니다. 뮤지컬과 공연 실황이 5.1 채널을 지원하면서 이제 집에서도 마치 현장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느낄 정도로 실감나는 현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화려한 영상 효과와 함께 게임의 사운드 효과도 놀라울 정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미 오래 전에 발표된 플레이스테이션2의 골프 게임인 모두의 골프3만 하더라도 골프장의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 사운드 효과를 제공합니다. 샷을 하기 위해 페어웨이에 올라선 골퍼는 온 몸을 휘감고 도는 바람 소리와 리어 스피커에서 나오는 폭포수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홈씨어터와 함께 게이머는 정말로 가상의 세계에 몰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홈씨어터를 이루는 세개의 축


홈씨어터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뉩니다. 하나는 영상을 담당하는 비디오 파트, 하나는 소리를 담당하는 오디오 파트, 마지막 하나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콘텐츠 파트입니다. 대형 편팡 TV가 등장하면서 비디오 파트는 자연스레 분리되고 오디오와 콘텐츠 파트가 결합된 일체형 홈씨어터가 최근 중저가 시장의 트랜드를 이끌고 있습니다.

비디오 파트는 영상을 다루는 부분입니다. TV나 대형 스크린에 영상을 비추는 프로젝터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일부 마니아는 대형 스크린과 프로젝터를 선호하지만 최근에 출시되는 PDP LCD 방식의 평판 TV가 널리 보급되고 있어 TV로 본격적인 꿈을 이루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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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씨어터를 만나 더욱 매력적으로 변하는 TV


오디오 파트는 소리를 담당하는 부분입니다. 스피커와 앰프가 여기에 해당됩니다. 예전에는 스테레오 스피커 뿐이어서 고작 2, 혹은 4개의 스피커가 전부였는데 요즘은 최소 5.1 채널, 많으면 7.1채널로 구성된 스피커도 등장했습니다. 5.1채널은 스피커 5개와 중저음을 담당하는 우퍼 스피커 1개의 조합을 말합니다. 7.1은 당연히 7개의 스피커와 1개의 우퍼 스피커를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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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씨어터의 핵심, 사운드 스피커


일반적으로 스피커와 앰프는 구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이 홈씨어터에서 가장 비싼 부분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오디오 마니아는 '좋은 소리는 돈에 비례한다'고 합니다. 물론, 비싸고 좋은 장비가 내는 소리가 좋은 건 당연하겠지만, 스피커와 앰프는 어떤 조합이냐,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소리가 많이 달라진다는 점도 기억해두어야 합니다. 아무리 비싼 스피커와 앰프를 샀다고 해도 조합이 맞지 않고 배치가 잘못되었다면 제대로 된 소리를 듣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은 미리 세팅이 잘 맞춰진, 일체형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DVD 플레이어가 핵심이 콘텐츠 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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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콘텐츠 파트입니다. 콘텐츠 파트는 극장에서 감상할 내용을 재생하는 부분입니다. 쉽게 말해 DVD, VTR 혹은 케이블 TV 셋탑박스가 여기에 포함됩니다. 이 가운데 VTR은 우리 주변에서 사라져 가는 존재이고 케이블 방송은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별로 없으니 가장 중요한 콘텐츠 파트는 바로 DVD가 되겠습니다. 좀 더 좋은 화질을 감상하기 위해 사람들은 DVD보다 화질이 좋아진 블루레이 같은 것들도 만들어 냈습니다. 아직은 도입 초기입니다만 조만간 빠른 속도로 홈씨어터 시장을 차지할 것이라 전망됩니다.


눈을 돌려 보면 생각보다 괜찮은 홈씨어터 솔루션이 우리 주변에 많습니다. 머리 아프게 고민하지 않아도 오디오의 거장이 튜닝한 훌륭한 일체형 제품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극장의 추억과 로망스를 느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제품이 많이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들의 로망도 가까이 있습니다. 이젠 누구나 가슴 속의 추억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그런 시대가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