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 트렌드/스마트 테크놀로지

디지털TV, 인터넷을 만났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1. 6. 10:32
TV와 컴퓨터를 연결할 수 있고 IPTV가 등장하면서 TV와 인터넷은 점점 더 밀접한 관계를 맺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TV를 인터넷에 연결해두면 할 수 있는 일이 참 많아지거든요. 인터넷의 수많은 콘텐츠를 커다란 TV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는 건, 쉽게 말하면 TV 채널이 수도 없이 늘어난다는 얘기 같은 거니까, TV를 보는 재미가 몇 배 더 커지는 걸겁니다.

하지만 여기엔 한 가지 불편한 점이 있죠. TV에 무엇이든 장비를 연결해야 한다는 거거든요. 거기에 약간의 비용을 더 내야 한다는 문제도 생깁니다. 그래서 TV를 만드는 사람들은 고민하기 시작했죠. 그냥 TV만으로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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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출시한 브로드밴드 TV(LH50 LCD TV, PS80 PDP TV)는 이런 소망을 현실로 이루어낸 이른바 네트워크 TV입니다. 간단한 리모컨 조작 만으로 인터넷에 접속해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것이 브로드밴드 TV의 최대 장점입니다. 실제로 이 TV는 미국의 온라인 영화 대여업체 넷플릭스나 동영상 전문 사이트인 유튜브 등에 접속해 영화나 UCC 동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서비스 메뉴를 간단한 아이콘 형식으로 구성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야후의 날씨, 뉴스, 금융, 쇼핑, ,교육 정보와 플리커를 통한 사진 공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앞으로도 이런 무료 서비스들은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게다가 PC에 담겨 있는 동영상이나 음악 파일을 불러와 재생하는 기능도 들어 있지요.

브로드밴드 TV는 1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09 전시회에 출품되고 이어서 곧 시장에 진출하게 됩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미국 시장에 맞춰 출시된 것이어서 우리나라에서 이런 모델을 접하려면 조금 더 시간이 걸릴 듯 합니다.

TV가 인터넷을 만나니, 어쩌면 이제 TV를 좀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인터넷과 TV가 만나면서 생겨날 새로운 풍속도들, 그 미래가 참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