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기만 해도 설레는 단어죠? 사랑하는 사람과 평생을 함께 하기 위해 마음을 전달하는 프러포즈. 'LG 미니빔 TV 연애조작단'은 바로 이렇게 마음을 전달하고 싶은 분들과 함께 행복해지고자 이번 프러포즈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그 첫 번째 주인공이 바로 이지혜님이십니다!
남자 분이 아닌 여자분께서 신청을 하셔서 처음에는 조금 의아~하게 생각했던 연애조작단! 하지만 11년간 만난 남자친구에게 늘 받기만 했던 것이 미안하고 고마워서 신청했다는 사연에 연애조작단의 마음이 움직였습니다. LG 미니빔 TV로 남자친구에게 프러포즈를 한 이지혜님과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LG 미니빔 TV 연애조작단 첫 번째 주인공, 이지혜님을 만나다!
LG 미니빔TV 연애조작단(이하 미) : 반갑습니다, 이지혜님. 어떻게 LG 미니빔 TV 연애조작단을 찾게 되셨나요?
이지혜님 (이하 이) : 남자친구와 10년이 넘게 만나면서 이벤트를 한번도 해 준 적이 없었어요. 항상 받기만 해서 미안하고 또 고마운 마음이었습니다. 늘 잘 해주고 싶은 마음만 막연하게 있던 차에 우연히 이벤트 홍보영상을 봤습니다. LG 미니빔 TV 프로포즈, 이거다 싶은 거에요. 많은 사람 앞에서 영상을 이용해 용기를 내서 고백하면서 남자친구에게 제 마음을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이왕하는 거 남들이 다 하는 거 말고 좀더 색다른 게 해 주자 하는 생각도 있었고요,(웃음) 그래서 연애조작단에 도움을 청하게 되었습니다.
미 : 프러포즈를 준비하시면서 남자친구에게 거짓말을 많이 하셨다면서요?
이 : 프러포즈 준비 과정에서 저희 둘 사이에도 약간의 변화가 생겼어요. 내년에 결혼하기로 약속하고 날짜도 잡게 되었거든요. 그래서 기왕이면 평생 생색낼 수 있게(웃음) 멋진 프러포즈를 해 보자라고 생각하고 미니빔 TV로 보여줄 사진들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그 많은 세월 동안 찍은 사진 중 제가 간직하고 있는 게 얼마 안 되더라구요. 그래서 남자친구에게 거짓말을 해서, 그 동안 찍은 사진들을 달라고 했습니다. 다행히 남자친구가 사진을 많이 가지고 있더라구요. (웃음) ‘결혼한 동기들이 그러는데… 결혼식장에서 보여줄 사진들 필요하다고 잘 정리해 두라고 하더라구. 우리도 사진 좀 정리해 놔야 할 것 같은데 가지고 있는 것 좀 줘 봐’라고 했더니 의심 없이 주더군요. 외장하드에 몇 기가가 되는 우리 사진들을 다 모아 두고 있었는데 이런 꼼꼼한 모습에 또 한 번 감동했습니다.
이 이벤트 때문에 남자친구한테 거짓말 제일 많이 해본 것 같아요. (웃음) 그래도 거짓말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게, 사진을 연도 별로 모으다 보니 옛 기억도 솔솔 나고… 에피소드들도 떠올릴 수 있어서 혼자 웃기도 하고 울기도 했답니다. 사진을 모으고 정리해서 남자친구에게 편지 쓴다고 생각하고 스토리를 짜다 보니 생각보다 글도 술술 써지더라구요! 내가 이렇게 글을 잘 쓰는 사람이었나 하면서 뿌듯하기도 했지요.
미 : 2011년 10월 21일. 아무 것도 모르는 남자친구와 함께 프러포즈 현장에 오시기까지, 많이 떨리셨죠?
이 : 약속한 시간에 맞춰 삼성역으로 가야 하는데 갑자기 남자친구가 야근을 해야 한다고 해서 눈 앞이 깜깜했어요. 말도 안 되는 핑계로 짜증을 내고 떼를 쓰면서 일찍 퇴근하도록 했지요. 너무 기분이 좋아서 '야호~' 하고 외치자 남자친구가 오늘따라 왜 이렇게 신나하냐고 이상하게 생각하기도 했어요. 그냥 오랜만의 데이트라 신난다고 얼버무렸지요. (이번 프러포즈를 위해서 계속 거짓말을 했네요. 하지만 용서해 주겠죠?)
미 : 함께 프러포즈 장소로 오시면서 어떤 생각을 하셨나요?
이 : 남자친구가 자주 다니던 길이 아닌 다른 길로 가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할까 봐 걱정을 했어요. 그리고 당일 프러포즈를 도와주기로 한 후배와 싸인이 맞지 않아 길도 엇갈리고… 뭔가 어긋날 때마다 잘 할 수 있을지 얼마나 걱정을 했는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평소 제 말이라면 뭐든 따라주던 남자친구인지라, 결국 별 다른 의심을 사지 않고 약속한 장소에 데리고 갈 수 있었습니다.
미 : 남자친구분도 깜짝 놀라셨죠?
이 : 미니빔 연애조작단과 약속한 장소에 도착 했을 때 이벤트가 막 시작되고 있었는데, 연애조작단 중 한 분이 야광봉을 전해주면서 동생이 이벤트를 한다고 도와달라고 말씀하시더군요. 남자친구가 큰 흥미를 보이지 않고 있었는데 바로 그 때! 미니빔으로 비춘 영상에 제가 나와 ‘석래~’라고 그의 이름을 불렀죠. 표정이 바뀌면서 얼떨떨해 하던 남자친구 모습이 잊혀지지 않아요.
나중에 들은 얘기인데요 진짜 많이 감동했다고 고맙다고 하더라구요. 오히려 지금은 자기 화면에 어떻게 나왔을지 걱정하는 거 있죠? 첫 화면에 비춰진 자기 모습이 뚱해 보이지 않을까 걱정하면서 귀띔이라도 해주지 그랬냐고 하더라구요.
끝나고 하는 말이, 오랜 세월 만나오면서 뭐든 받기만 하던 제가 때로는 받는 것을 너무 당연하게 여기는 것 같아 조금은 서운했었대요. 그런데 이렇게 크게 한번에 해줄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며 일하면서도 문득문득 웃음이 나온다고 하네요. 그 말 듣고 저도 얼마나 기분이 좋아지는지… LG 미니빔 TV 연애조작단의 문을 두드린 제가 스스로 참 기특했습니다.
미 : 마지막으로 소감 한 말씀 해 주세요.
이 : LG 미니빔 TV를 활용해 프러포즈를 잘 할 수 있을까 생각을 참 많이 했어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영상을 잘 보여줄 수 있을지, 내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잘 전할 수 있을지 걱정하기도 했는데 크기가 작고 앙증맞아서 제가 들고 프러포즈 하기에 안성맞춤이었고, 화질이 좋아서 사람들이 많이 모인 장소에서도 제 영상을 멋지게 보여줄 수 있었던 듯 합니다.
그리고 남자친구나 저 모두 아직까지 그날의 감동이 살아 있어 자주 회상하고는 해요. 살면서 이벤트는 한 번도 당첨된 적이 없었는데 이런 일도 있구나 싶네요. 평생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진행될 프러포즈 중에서도 우리 사연이 최고였으면 하는 욕심도 있고요. 미니빔 연애조작단이 주신 선물로 내년에는 중국 여행도 갈 생각이에요!
살면서 감성이 많이 메마른 것 같았는데 오랜만에 가슴 뛰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LG 미니빔 TV 연애조작단 여러분 덕분에 내년에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하구요, 내년에 결혼할 때 청첩장 보내드릴게요. (웃음) - LG TV Blo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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