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 트렌드/AV 상식

PC와 TV 연결,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차이 비교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11. 22. 16:00
요즘 TV는 다양한 외부 기기들의 연결을 지원합니다. 특히 영상을 감상하는데 PC와 TV를 자주 연결하게 되죠. PC에 저장되어 있는 영화를 감상하는데 아무래도 작은 화면보다는 큰 화면으로 감상하는 편이 더 좋기 때문입니다.

PC로 부터 RGB 입력을 받는 D-SUB 포트


PC 그래픽 카드의 출력 단자 : DVI / D-SUB / HDMI


보통 PC와 컴퓨터 연결은 어떻게 하시나요? 최근에 출시된 TV들은 컴퓨터와 모니터에 끼우는 D-SUB 포트를 지원하고 있고 특히 PC는 물론 노트북도 기본으로 D-SUB 포트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구형 PC는 그래픽 카드가 대부분 D-SUB 출력만 지원했지만 현재는 D-SUB와 DVI를 동시 지원하는 그래픽 카드가 보편화 되어있고, 일부 HDMI 단자까지 지원하는 그래픽드도 많이 보급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보통은 D-SUB 케이블로 컴퓨터와 TV를 연결하죠.

TV와 PC가 연결된 모습


그런데 과연 PC와 TV를 연결할 때 연결 방법에 따른 차이가 있을까요? D-SUB는 대부분의 PC와 모니터, 프로젝터 등이 지원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지 케이블만 있으면 연결이 간편합니다. 노트북도 최근 출시된 제품들은 HDMI 연결을 지원하고 있지만 일반적인 사양은 아니기 때문에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D-SUB 연결을 선호합니다. 그런데 이런 연결의 편리함의 차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죠. 바로 가장 중요한 '화질'의 차이 입니다. HDMI와 DVI는 디지털 출력, D-SUB는 아날로그 출력이기 때문에 두 영상을 비교하면 디테일과 색감에서 많은 차이가 나죠.

HDMI와 RGB의 화질 비교

PC가 HDMI 단자를 지원한다면 HDMI-HDMI 케이블로 TV에 연결하면 되고, DVI 단자만 지원하는 경우는 DVI-HDMI 케이블을 연결해 TV의 HDMI에 연결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신호가 디지털로 입력됩니다.

DVI-HDMI 케이블


영상 화질 실험을 위해 PC에는 영상의 정지화면을 띄워 놓은 후, HDMI 케이블과 D-SUB 케이블을 각각 연결해 놓고 TV의 외부 입력 설정을 바꿔주면서 비교해 보았습니다. 영상은 HD 1080p 소스입니다.

HDMI로 연결한 화질


RGB로 연결한 화질


전체적으로 HDMI의 색감이 진하고 선명한 느낌이 듭니다. 반대로 D-SUB로 연결한 RGB 화질은 안개가 낀 것처럼 뿌연 느낌이 듭니다. 색감은 TV의 설정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영상을 확대해 보면 디테일의 차이를 확연히 느낄 수 있습니다.

디지털과 아날로그 화질의 차이


왼쪽 영상이 HDMI로 연결한 화질인데 보는 것처럼 선명도 면에서 RGB 화질과 확연히 차이가 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연결 방법에 따라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차이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요즘 출시되는 TV들은 보통 2~3개의 HDMI 연결을 지원하는데, 실제로 사용하게 되면 1~2개 정도의 HDMI 단자만 사용합니다. 남는 포트를 이렇게 PC와 연결해 두고 언제든 디지털 화질의 영상을 감상해 보는 건 어떨까요? - LG TV Blo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