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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09로 살펴본 2009 최신 TV 트렌드

LGTV 2009. 1. 7. 17:33

세계 최대의 가전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Association) 2009가 1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 동안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립니다. 세계 최대의 전시회 답게  CES 2009에는 우리나라의 LG전자, 삼성전자를 비롯해 일본의 소니, 파나소닉, 샤프는 물론 정보통신 기업인 HP와 인텔 등 무수히 많은 전자, 정보통신 기업들이 참여해 올 한 해 전자 트렌드를 선도할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TV 분야는 매년 새로운 기술과 멋진 디자인이 등장해 전 세계인의 이목을 끌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이번 CES 2009에서는 어떤 TV들이 나와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까요? CES 2009에 출시된 LG전자의 TV 제품들을 살펴보면서 올 한 해 TV 트렌드를 분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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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기술이 적용된 최신 TV 시리즈를 전시한 LG전자 부스


무엇보다도 눈에 띄는 트렌드는 1. 네트워크 화입니다. 그 동안 TV는 전파나 케이블, 셋탑 박스 등을 통해 들어오는 신호만을 받아 처리하는 장치였지만, 이제는 인터넷에 연결해 자체적으로 정보를 검색하는 기능을 내장하기 사직했습니다. 별도의 장치가 필요없이 TV만으로 인터넷에 접속해 동영상을 다운로드 받거나 UCC 등을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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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등 인터넷 사이트와 연계해 콘텐츠를 다운로드 해 볼 수 있다


LG전자의 브로드밴드 TV는 동영상 다운로드 전문 기업인 넷플릭스와 연결해 미리 저장된 동영상을 VOD 형태로 다운받아 시청할 수 있고 유튜브나 플리커 같은 사이트에 접속해 동영상, 이미지 등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방송 채널 외에 인터넷 채널이라는 엄청난 채널이 늘어난 것이지요. 한편 이 TV에는 야후의 위젯 기능을 기반으로 개발된 프로그래 마법사가 내장되어 다양한 인터넷 콘텐츠 사이트의 정보를 TV로 찾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두번째 트렌드는 2. 초슬림입니다. LG전자는 직하 방식의 LED LCD TV로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24.8mm TV를 선보였는데요, 직하 방식이란 TV 뒷면의 백라이트에서 전면으로 바로 빛을 쏘는 방식을 가리킵니다. 이 방식은 빛의 밝기와 색상을 마음대로 조절하는 로컬 디밍(Local Dimming) 기술 등을 적용할 수 있어 화질이 우수한 것이 장점입니다. 3cm 두께도 되지 않는 얇은 TV는 정말 벽에 걸어두면 디지털 액자 같은 느낌도 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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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cm도 안되는 TV를 관람객이 살펴보고 있다


얇다고 해서 화질을 무시할 수는 없겠지요. 세번째 트렌드는 3. 고화질입니다. 트루모션 240Hz 기술을 내장해 2밀리세컨드라는 세계최고응답 속도를 자랑하는 TV들이 등장했습니다. 응답속도가 빠르다는 얘기는 화면에 잔상이 남지 않는다는 얘기와 통합니다. 잔상이 남지 않으므로 빠른 동작이 계속되는 스포츠나 액션 영화 같은 장면에서 더욱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네번째 트렌드는 선 없는 4. 와이어리스입니다. 사실 TV와 연결하는 장비들이 많아지면서 TV를 설치할 때 가장 골치아픈 문제가 각종 케이블이었습니다. 화려하고 멋진 TV 아래 주렁 주렁 얽힌 선들은 보기에도 좋지 않을 뿐더러 TV를 설치하는데 가장 큰 장애물이었죠. 그런데 이 케이블들을 TV에 직접 연결하지 않고 무선으로 연결하는 방식이 선보였습니다.

LG전자 프리미엄 LCD TV 대표제품인 LHX, LH85, LH80 시리즈  모델은 무선으로 TV와 각종 주변 장치를 연결하는 와이어리스 기능이 내장된 TV입니다. 각종 주변 장치들은 와이어리스 신호를 보내주는 별도의 미디어 박스에 연결하고 미디어 박스와 TV는 무선으로 연결됩니다. TV에 주렁 주렁 연결하는 대신 미디어 박스에만 연결하면 되니 더 깔끔하고 연결하기도 쉽습니다. 게다가 미디어 박스와 TV는 데이터를 압축하지 않고 Full HD 영상을 전송하는 기술을 내장해 원본 그대로의 영상을 재생할 수 있습니다.

다섯번째 트렌드는 5. 실감나는 사운드입니다. 영상을 즐길 때 사운드의 효과는 절대 무시할 수 없는 법이지요. LG PDP TV (PS80, PS60) 시리즈는 THX 미디어 다이렉트 기술을 적용해 영화를 감상할 때 최고의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THX는 스타워즈로 유명한 조지 루카스 감독의 루카스 필름이 최적의 화질과 사운드를 구현하는 제품에 부여하는 인증 마크입니다.

마지막으로 6. 친환경 트렌드를 꼽을 수 있습니다. LG전자의 TV 시리즈는 모델에 따라 단계 별로 적용되는 스마트 에너지 세이빙 기술을 적용해 전력 소모를 최소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스마트 에너지 세이빙 기술은 화면 밝기에 따라 LED 램프의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한편 음악 채널 등을 감상할 때 소리는 켜 두고 화면만 끌 수 있는 스크린 오프 기능을 갖추었으며 이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스마트 에너지 세이빙 플러스 기술은 주변 환경 밝기에 따라 화면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아이큐 그린 기능을 내장했습니다. 최고의 절전 능력을 보여주는 스마트 에너지 세이빙 수퍼 기술을 적용한 LH30 LCD TV 시리즈는 최대 80%까지 소비전력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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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기술이 집적되었음을 상징하는 LG전자 옥외광고


전체적으로 올 한 해 TV 신제품들은 자체적으로 정보처리 기술을 갖추어 인터넷 등으로 채널을 다변화하면서 초슬림, 고화질에 실감나는 사운드를 갖추는 한편 무선 연결로 더 편리하고 깔끔하게 설치할 수 있고, 친환경 에너지 절약 모듈을 채택해 절전 효과를 극대화한 제품들이 주류를 이룰 것입니다. 점점 더 발전하는 TV 테크놀로지를 보면서, 정말 미래엔 어떤 TV가 나올까 사뭇 궁금하기만 합니다.